경력 단절이란?

본인의 자발적인 의지와 선택에 의한 노동시장 이탈이 아닌, 외부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불가피하게 노동시장 참여를 지속할 수 없으므로 경제활동 참가를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.

남성과 여성의 경력단절 비교

2019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‘청년 여성의 경력단절 경험과 임금효과’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젊은 여성이 결혼 후 5년 이내에 일자리를 잃는 경우가 35.2% 달했다. 반면 같은 기간 남성은 불과 4.1%에 불과했다. 젊은 여성의 경력 단절 가능성이 젊은 남성의 9배 가량 큰 셈이다. 이 조사는 고용정보원의 청년고용패널 10차 조사 결과다. 2016년 기준 25~39세 여성 5944명이 대상이다.

여성의 경력 단절 요인은 출산 및 육아, 단절 기간은 5년 이상

통계청의 「지역별 고용조사」에 따르면, 경력단절여성의 경력단절 사유 중,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비중이 38.2%로 가장 높았으며, 2014년 이후 증가 추세(2014년 29.2%→2019년 38.2%)이다.

특히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은 37.7%로 10명 중 4명 가까이가 경력단절을 겪고 있었다. (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, 여성가족부)

⇒ 통계청 구체적인 출처 필요

2022년 1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'제9차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'에 따르면, 여성 취업자 수는 2020년 코로나19로 감소했다가 2021년에 다시 상승했다.

그러나 35~39세 여성고용률은 2019년 59.9%를 기록한 후 계속 감소했는데, 이에 대해 여가부는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이 발생하는 연령대에서 코로나19로 돌봄 부담이 늘면서 일터로 복귀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.